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최병진 기자] ‘주장’ 나상호(26·FC서울)가 황의조(30·FC서울)에게 미션을 내렸다.
서울은 4일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이번 여름까지로 5개월 단기 계약이다. 서울은 “아름다운 동행으로 평가받았던 황인범과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판단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6일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서울의 2차 전지훈련부터 합류했다. 서울은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주장 나상호를 중심으로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등이 함께 했고 베테랑 기성용과 고요한도 중간에 전지훈련에 가세했다.
가고시마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나상호는 “선수들과 1차 훈련을 잘 진행했다. 2차 전지훈련에서도 더 준비를 잘해 팬들에게 환대받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 시즌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황의조가 가세하면서 걱정을 덜게 됐다. 나상호는 “의조형이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스스로도 잘 준비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의조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의조형이 선수단에 아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해서 도와달라고 했다. 잘 적응할 것이다. 의조형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의조형이 골을 많이 넣어서 전반기에 3위권까지 순위를 올리고 싶다. 6개월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최병진 기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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