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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토마는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능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초에는 교체 자원으로 나섰지만 최근에는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미토마는 리그 15경기에 나서며 5골을 터트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미토마는 일본과 스페인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으로 볼을 살려내며 어시스트를 기록, 일명 ‘1mm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5일 펼쳐진 본머스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는 후반 42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미토마가 지금과 같은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빅클럽으로의 이적도 가능하다”고 했다.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본머스전 이후 미토마를 향해 “절대 뺄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미토마에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아스널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은 미토마 영입을 원하고 있고 경쟁에서 앞서 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지키길 원하지만 아스널이 제안을 한다면 미토마도 이적을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유독 브라이튼 선수들과 링크가 많다. 지난 시즌에는 벤 화이트를 영입했고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품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도 원했지만 브라이튼이 제안을 거부했고 미토마까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일본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실패 사례지만 아사노 타쿠마(VfL보훔), 미야이치 료(요코하마 F.마리노스) 등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는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뛰고 있다. 아스널이 미토마 영입에 성공할 경우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이 가능해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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