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요리스는 지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요리스는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무실점 선방을 펼쳤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경기가 있은 후 이틀 후 영국 언론들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한 요리스 골키퍼가 무릎 인대를 다쳤다. 최소 6주에서 8주 동안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프리미어 리그 순위 5위에 있는 토트넘이기에 주전 골키퍼의 부상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요리스는 지난 11시즌 동안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였기에 대체 자원도 없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 토트넘 소속으로만 443경기에 나선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렇게 요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후보인 프레이저 포스터 밖에 없어 그에게 골문을 맡기기에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토트넘은 골키퍼 물색에 나섰다. 레이더에 걸린 선수도 공교롭게도 포스터였다. 벤 포스터로 전 왓포드 주전 골키퍼였다. 현재는 완전히 은퇴해서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최근 ‘토트넘이 벤 포스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가 포스터의 영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은퇴한 선수를 다시 현역에 복귀시켜야 할 정도로 토트넘 입장에서는 절박한 심정이었던 것이다.
포스터는 지난 시즌을 끝내고 여름 왓포드에서 은퇴했다. 그는 뉴캐슬의 백업 GK제안을 받았지만 포기하고 소셜미디어로 방향을 전업했다.
포스터는 지금 ‘The Cycling GK’라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자신의 팟 캐스트인 ‘Fozcast’를 시작했다. 완전히 은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런 포스터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였지만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은 이를 거부했다.
규정상 이적 기간 외에 새로운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포스터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한다. 토트넘은 은퇴 선수를 영입을 추진했을 정도로 마음이 급했던 것이다.
한편 벤 포스터의 이적도 여의치 않자 토트넘은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토트넘은 지난해 시즌 중반에도 오블락의 영입설이 나왔었다. 요리스의 기량이 하락한 가운데 오블락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인 1억 600만 파운드(약 1,640억원)까지 지불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불발됐다.
[팟 캐스트 방송중인 벤 포스터. 왓포드 시절 포스터. 사진=포스터 소셜미디어, 케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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