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오늘(15일) 국내 개봉한 '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스캇 랭 역/폴 러드) 패밀리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 '앤트맨'(2015), '앤트맨과 와스프'(2018)에 이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한층 커진 스케일로 본 적 없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양자 영역' 세계, 그 안에 살고 있는 기상천외한 크리처들 등 화려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앤트맨3'. 여기에 1·2편의 가족애 메시지를 이어가면서도 정복자 칸의 등장으로 드라마를 확장, '앤트맨' 시리즈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공포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2020)로 이름을 알린 캐서린 뉴튼이 스캇 랭의 딸 캐시 랭으로 새롭게 합류, 폴 러드와 찰떡같은 부녀 케미를 만들었다.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를 외면하지 말았으면"이라며 히어로 아빠도 못 말리는 '직진 본능'이 매력적인 당찬 인물을 소화했다. "너무 늦은 때란 없다"이라는 쓴소리로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도. 무엇보다 차세대 히어로로서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활약을 펼치며, 극에 쫄깃한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들 부녀와, 전편에 이어 와스프(호프 반 다인 역/에반젤린 릴리) 그리고 1대 앤트맨이자 와스프의 아버지인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 박사,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이 똘똘 뭉쳐 특급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예측불허의 위기 속에서 깊어진 가족애로 뜨거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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