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투손 (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가족은 한 숙소에서 화기애애하게 지낸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5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주나주 투손 웨스트워드 룩 원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도착했다.
선수단이 탑승한 버스에는 SSG, 키움, LG 선수단과 코칭스텝이 탑승했다. 호텔 체크인을 위해서 선수단은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인터뷰를 위해 캡틴 김현수, 김광현, 이정후가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각자의 숙소로 들어가기 위해서 선수들은 호텔 로비 밖으로 나왔다. 선수들의 숙소는 일반 호텔 같은 빌딩이 아닌 외부 독채로 되어있다. 한 건물에 방이 2~3개가 있어 선수들은 1인 1실을 사용한다.
지난 달 6일 LG 이종범 코치의 딸이자 고우석의 여동생과 결혼한 이정후는 고우석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호텔 로비에서 많이 떨어진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차량에 짐을 실었다. 처남과 매제 사이인 고우석과 이정후는 각각 자신의 짐을 차량에 실었다. 고우석은 묘한 웃음과 이정후는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에 인상을 쓰고 있었다.
친구 사이였지만 이제는 가족으로 한 숙소를 쓰는 고우석과 이정후는 이야기를 나누며 숙소로 이동했다.
한편 WBC대표팀은 1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본격적인 담근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13시30분에 스프링캠프지 투손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16일 13시에는 NC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17일에는 쉰다. 이후 19일 KIA, 22일과 24일 KT, 26일 LG와 잇따라 연습경기를 치른다. 27일 훈련 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에선 내달 2일부터(이하 한국시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가진다. 3일에는 SSG와 연습경기가 예정됐고, 4일에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5일 공식 연습에 이어 6~7일에 오사카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갖고 1라운드가 열릴 도쿄돔으로 떠난다. 한국의 목표는 2009년대회 이후 14년만의 4강 진출이다.
▲차량에 짐을 실은 뒤 고우석과 이정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WBC대표팀이 체크인을 위해서 호텔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이제 실감 나는 것 같다. 책임감도 느낀다. 부상 없으면 좋겠다. 이동거리가 긴 선수도, 적은 선수도 있는데 컨디션을 봐서 내일 훈련 강도, 모레 연습경기 계획을 세울 것이다. 부상 없이 컨디션 조절을 잘 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외부 숙소를 위해 차량에 짐을 옮기는 고우석과 이정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