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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자신이 군산을 방문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현역 의원을 친문(친문재인계)으로 분류하고 본인을 친이(친이재명계)라고 홍보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친문이 저인데 , 다른 분을 그렇게 (친문으로) 분류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지난 4일 군산을 방문해 지지자들을 만나 김 의원 측이 ‘신영대는 친문이다. 이제 진짜 대변인이 왔다’고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은 민주당이 서울 숭례문에서 장외집회를 열었던 날이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친문이라는 표현에 헛웃음이 나온다”며 “제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대변인도 마찬가지다. 그런 명함을 내세운 적도 없고 앞으로도 누군가의 후광에 기대 정치를 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해를 맞아 친구도 만나고 지인과 상의도 할 겸 3년 만에 찾은 군산이다. 저는 고향 방문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부 비례대표 의원 및 원외 인사들이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를 찾아 ‘자신은 친명’이라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끔씩 이재명이 보냈다는 소문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조심시켜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보낸 사람은 지금까지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활동하면 시스템에 의해서, 경력에 의해서 잘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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