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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후 많은 언론들이 경기 내용만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거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이별할 것으로 전망했고, 다음 행선지가 고향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라고 전망했다.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 등 세리에A 빅3가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마침 이번 경기가 차기 행선지로 지목된 팀 중 하나인 AC밀란이었다. 자연스럽게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세리에A로 돌아올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여지를 남겼다.
콘테 감독은 "산시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뛰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산시로는 역사적인 경기장이고, 아름다운 경기장이다.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AC밀란 홈구장이든, 인터 밀란 홈구장이든 항상 경기장이 붐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우리는 경기를 했고, AC밀란 지지자들은 크게 노래를 불렀다. 그들이 AC밀란의 12번째 선수였다는 것은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나는 현재에 살고 싶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이탈리아 사람이자 전 이탈리아 감독으로서 이탈리아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 돌아올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나"고 털어놨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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