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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한다. 현재 승점이 똑같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텐 하흐는 4월이 되면 두 팀을 따돌리고 맨유가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고 한다.
영국 더 선은 18일 텐 하흐가 맨유가 10년만에 우승 가능성이 높다며 선수들에게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자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정확히 10년전인 2012-13년 시즌이다. 이 후 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고 컵 대회 등에서는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은 있다.
텐 하흐가 선수들에게 주장한 것은 4월이 되면 1, 2위팀을 따라잡아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한다. 17일까지 아스널과 맨시티는 승점 51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차로 맨시티가 1위이다.
그리고 승점 5점이 뒤진 채로 맨유가 이를 추격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의 주장처럼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승점차이다.
올 시즌 내내 아스널과 시티의 선두 경쟁으로만 알려져 있던 순위 싸움에서 어느덧 맨유가 거의 사정권안까지 추격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최근 3경기에서 아스널은 승점 1점만 추가하는데 그쳤고 맨체스터 시티는 4점만 추가했다.
텐 하흐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4월에 우리 자신을 올바른 위치에 두는 것이다”며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몇 주 동안 이 리듬을 유지해 왔다”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사기를 북돋웠다.
맨유는 특히 최근 열린 유로파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수 아래인 유로파 경기가 아닌 챔피언스 리그 경기 같았다는 것이 텐 하흐의 평가였다.
그리고 이제 맨유는 일요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갖는다. 자신감에 차 있는 맨유 선수들이기에 레스터시티만 잡으면 1위 3파전을 벌일 수 있다. 레스터시티는 현재 13위여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텐 하흐는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싸워야 한다”면서 “우리가 돌아올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유로파리그를 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어리그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며 선수들의 파이팅을 강조했다.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하는 방법은 감독의 말처럼 두가지이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4위안에 들거나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면 된다. 리그에서 4위 안에 들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내년 시즌 챔피런스 리그에 복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텐 하흐는 “이제 우리는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팀이 됐다. 이 과정을 계속 유지해야한다. 레스터시티전이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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