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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6·나폴리)의 리그 우승이 다가왔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레밀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수올로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 엘리프 엘마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앙드레 잠보 앙귀사,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비르 라흐마니, 죠반니 디 로렌초, 알렉스 메렛이 출전했다.
나폴리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하프라인부터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를 했고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32분에는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오시멘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와 경합을 펼쳤다. 오시맨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재의 활약도 뛰어났다. 김민재는 전반 13분 사수올로 공격 과정에서 골대 맞고 나온 볼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또한 후반 10분에는 장기인 볼 커팅 능력으로 역습을 차단한 후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후반 30분에 엄청난 속도로 공격에 가담했다가 수비로 돌아왔고 볼 커팅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무실점 완승을 거둔 나폴리는 승점 62점(20승 2무 1패)으로 2위 인터밀란(승점 44점)과의 간격을 벌렸다. 인터밀란이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18점 차이로 상당한 격차다. 현지 대다수의 전문가는 나폴리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AS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도 “나폴리가 우승이다”라고 인정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김민재는 첫 시즌에 유럽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는 축구대표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도 이루지 못한 꿈이다. 김민재는 전북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후 페네르바체에서는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친 코리안 몬스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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