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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현지 취재진을 만나 "지금은 샌디에이고 소속이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옵트아웃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구단도 내가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변하고 있다. 5년 전(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장기 계약했을 때)과 많이 달라졌다. 시장에 돈이 널려 있다. 옵트아웃 권한 행사를 앞둔 선수들에게는 보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차도는 2019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2년 차부터 매년 3000만 달러(약 391억 원)를 받는 계약이었으며, 2023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마차도는 지난 4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5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08홈런, 340타점, OPS 0.856을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150경기에 나가 타율 0.298, 32홈런, 102타점, OPS 0.897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팀 내 분위기 메이커와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도 도맡아 해 김하성을 잘 챙겨주는 절친으로도 한국 야구팬에게 잘 알려졌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씀씀이도 커졌다. 주요 선수들이 초대형 계약을 맺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62개) 기록을 경신한 애런 저지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11년 억3000만달러)도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이 같은 흐름에 샌디에이고 역시 큰 돈을 서서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달러)를 영입했다. 또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6년 1억800만달러에 묶었다.
마차도도 이 같은 대우를 받길 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10년 계약을 원한다. 그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비즈니스 문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이탈을 대비해 새로운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다. 밥 멜빈 감독은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우리는 중요한 선수들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마차도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그가 없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연장 계약에 확신했다.
[매니 마차도(위), 마차도와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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