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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오는 27일 새벽 1시30분 런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FL컵인 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갖는다.
그런데 이 결승전을 앞두고 뉴캐슬은 큰 걱정 거리를 안게 됐다. 바로 주전 골키퍼가 퇴장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것이다. 단판 결승전이기 때문에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뉴캐슬은 전 리버풀 골키퍼인 로리스 카리우스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할 것이라고 한다. 고육지책, 궁여지책인 셈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로리스 카리우스는 2021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뉴캐슬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의 주전 골키퍼는 닉 포프이다. 닉포프는 19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전에서 전반전 22분만에 퇴장을 당했다. 카라바오컵과 리그는 다른 일정이지만 경기 규정상 퇴장 당한 선수는 다음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렇다 보니 전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다음주 열리는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한다.
뉴캐슬에는 또 다른 후보 골키퍼가 있긴 하다. 마르틴 두브라브카이다. 그는 이날 퇴장당한 포프를 대신해서 경기에 투입됐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는 뉴캐슬 소속인 것만은 확실하다. 구단이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 중인 지난 해 8월 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로 이적했다.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헤아의 백업요원을 맡았다.
두브라프카는 맨유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자 다시 1월 이적 시장과 열림과 동시에 구단과 합의한 끝에 뉴캐슬 복귀를 선언했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카라바오 컵에서 뛰었다. 맨유를 위해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맨유전에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어쩔수 없이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지난 여름 단기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로리스 카리우스에게 선발 골키퍼를 맡길 수 밖에 없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에 카리우스가 선발출장한다면 2021년 2월 28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고 호펜 하임과의 경기에 출전한 이후 정확히 2년만에 다시 출장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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