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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작년에 보던 손흥민이야"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위 자리에 올랐다. 웨스트햄은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히샬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양쪽 윙백에는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나섰고 중원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호흡을 맞췄다. 백스리 라인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구성했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손흥민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10분 토트넘의 선취골이 터졌다. 호이비에르가 침투하는 데이비스에게 공을 찔러줬다. 공을 잡은 데이비스는 반대편에서 달려오고 있는 에메르송에게 패스를 건넸다. 에메르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리고 4분 만에 손흥민 투입 효과를 봤다. 케인과 안젤로 오그본나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오그본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케인이 공을 잡았다. 케인은 곧바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5번째 득점이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로비 킨은 "나는 손흥민이 항상 노력하고 굶주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부족이 문제였다"라며 "케인은 정말 잘했다. 이 패스는 손흥민을 노린 것이었다. 손흥민의 첫 터치는 수비수로부터 벗어났다. 케인은 패스를 정말 잘했고 손흥민의 터치는 월드클래스였다. 이것은 작년의 손흥민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킨은 "공격수들은 항상 자신감 부족을 겪는다. 때로 좋지 않을 때 선발에서 제외되는 것이 좋다"라며 "자신이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언제 투입해야 하는지 아는 감독이 있다. 후보로 밀려나 교체로 출전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 기회 때 더 많은 욕망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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