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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스널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사카가 한골을 넣었고 후반전에만 3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진첸코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아스톤 빌라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곧이어 마르티넬리가 4번째 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4번째 골의 주인공인 마르티넬리가 상대방을 무시한 듯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았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전 아스톤 빌라 주장 게이브리얼 아그본라호가 4번째 골 장면을 보고 폭발했다.
그는 마르티넬리를 향해서 “무례하고 쓰레기이다”라고 맹비난했다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윙어 마르티넬리는 선발에서 빠져 벤치에서 출발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선발에서 빠진 것이다.
교체로 투입된 후 후반 추가시간에 4번째 골을 넣었는데 이 때 그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것이 아그본라호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마르티넬 리가 4번째 골을 넣기전에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골문을 향해서 드리블해가면서 마치 골을 넣은 듯 ‘사전 세리머니’를 했다고 한다. 양팔을 벌리고 달려간 것이다.
아그본라호는 아직 골을 넣지 않고 미리 세리머니 모습을 보인 것이 바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한 것이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르티넬리지만 최근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레는 미켈 아르테타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경기력은 떨어졌다.
아그본라호는 토크스포트(talkSPORT)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완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며 “하지만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마르티넬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빈 골문에 골을 넣기 전에 축하하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는 한 달 동안 쓰레기였고 골을 넣기도 전에 골을 넣고 축하하고 있다. 그것은 다른 팀 동료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한 것이다.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마르티넬리를 비난했다. 지난 한달간 부진한 것을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기분이 상한 탓에 쓰레기 같았다고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마르티넬리가 빈 골문을 향해 드리블하면서 미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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