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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절대 위기에 놓였다.
첼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첼시 팬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2경기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1 패배.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꼴찌 사우스햄튼에 0-1 패배. 첼시 팬들은 포터 감독 경질을 외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역대급 돈을 지출해 대거 선수 영입을 했음에도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이 이어지고 있어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이에 포터 감독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고, 포터 후임 감독들의 이름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많은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그리고 2013년 2015년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EPL 우승 3회 등 첼시에서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EPL 우승은 무리뉴 감독이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저그런 팀이었던 첼시를 EPL 최강의 팀으로 변모시킨 힘에 대한 평가였다.
이런 무리뉴 감독이 커리어 세 번째 첼시 감독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수비수인 풀비오 콜로바티 역시 무리뉴 감독의 첼시행을 전망했다.
콜로바티는 AC밀란, 인터 밀란, A로마 등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대표 수비수였고,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1982 스페인 월드컵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1982 월드컵 올스타 멤버에도 포함됐다.
그는 이탈리아의 'RAI Sport'를 통해 "나는 무리뉴가 AS로마에서 승리를 했음에도 이상하게 슬픈 표정을 봤다. 무리뉴는 올 시즌을 끝으로 AS로마를 떠날 것이다. 내가 확실할 수는 없지만 내 생각에는 무리뉴는 많은 제안을 받았을 것이다. 여러 대표팀을 포함해 특히 첼시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 같다"며 첼시행을 예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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