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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20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했다. 성적은 15승4무5패. 승점 49점으로 프리미어 리그 순위 3위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16승 4무 4패 승점 52)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아울러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스널(17승 3무 3패 승점 54)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우승 가시권에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위 뉴캐슬과 승점 8점 차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패했다. 브라이튼에 1-2 패배, 브렌트포드에 0-4로 크게 졌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탔다.
지난 19일 레스터시티에 3-0 승리를 더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EPL로만 한정지으면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다.
27일 뉴캐슬 EFL컵 결승 진출, 유로파리그 등 리그 외에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라 불리는 폴 스콜스는 “맨유가 4관왕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이다. 앞에 언급한 3개와 FA컵 등 4관왕이다.
이렇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매직 비법’이 공개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영국 언론은 '바르사전에서 8명의 스태프가 높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 맨유의 분석가 팀은 누구이며 그들은 무엇을 하나’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텐 하흐는 자신을 돕는 전문 분석가 팀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은 유나이티드의 전문가들이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을 지켜보는 모습을 촬영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은 바로 유로파 리그 16강전을 가리킨다. 지난 17일 열린 경기를 말한다.
텐 하흐의 전력 분석가 8명은 누 캄프의 높은 곳에서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했다고 한다.
맨유의 장단점 뿐 아니라 바르사의 장단점까지 면밀히 파악, 아마도 실시간으로 벤치로 보내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맨유의 기술이사가 이끄는 전문 분석 팀에는 텐 하흐가 아약시 시절 데리고 있던 골키퍼 코치와 분석가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경기중 비디오 및 데이터를 수집하여 정보를 벤치에 전달한다.
이같은 전력 분석팀을 운영하게 된 것은 맨유가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에 비해서 이 전력 분석팀이 뒤처져 있었다고 판단, 분석팀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24일 새벽 바르셀로나와 유로파 리그 16강전 2차전을 갖는다. 이들은 드론을 띄워 맨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촬영했다. 물론 이번 경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최근들어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에서 자주 볼수 있는 광경이다.
이렇게 맨유의 좋은 성적 바탕에는 감독의 용병술과 작전 능력, 그리고 첨단과학을 이용한 정보 수집 등이 어우러져 옛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보변 된다.
[유로파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활약중인 맨유의 전력 분석팀. 사진=데일리 메일]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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