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삼일절 기념 ‘푸른 눈의 독립영웅, 앨버트 테일러’ 영상 공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국민은행은 삼일절을 맞아 ‘푸른 눈의 독립영웅, 앨버트 테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 사업가이자 AP통신원으로 활동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조명했다. 앨버트 테일러는 우연히 입수한 독립선언서를 미국으로 반출해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제암리 학살 사건 등도 취재해 보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나영석 PD가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돼 개방됐는데, 국민은행이 1000만원 상당 다국어 오디오 안내 시스템을 지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딜쿠샤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한민국 역사를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KB국민은행]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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