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박승환 기자] "어제보다 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의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스프링캠프에서 총 3경기를 치른 롯데는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화력이 빛났다. 롯데는 '50억 유격수' 노진혁이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제2의 이정후' 김민석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얻어 총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털보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이어나온 한현희가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윤명준(1이닝)-신정락(1이닝 1실점)-문경찬(1이닝)-김상수(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SSG 타선을 상대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많은 선수들이 풀타임을 뛰었다. 스프링캠프 후반 피곤한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9회까지 최선을 다하며 몸과 멘탈을 다잡았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전날에 이어 좋은 활약을 이어간 윤동희와 경기 후반 탄탄한 수비를 펼친 이학주 콕 집어 칭찬했다. 그는 "윤동희는 오늘 사구에 맞았지만, 본인이 끝가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투혼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학주는 경기 후반에 들어와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투수들도 제 역할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서튼 감독은 "두 경기 연속으로 좋은 내용의 경기였다. 스트레일리도 교류전이 두 경기 연속 취소돼 등판이 밀렸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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