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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
첼시 부진의 원흉으로 찍힌 것이다.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위로 추락한 상태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탈락 위기다. 지난 16일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1월 15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 1-0 승리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역대급 이적료를 써놓고도 부진을 막지 못하자 포터 감독이 경질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 부진의 모든 책임을 포터 감독에게만 돌리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시즌을 아스톤 빌라에서 뛴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이런 주장을 펼쳤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모든 일에 대해 포터 감독만을 비난하고 있다. 감독 탓만 할 것이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많다.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을 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그본라허가 명단에서 빼야 할 대표적인 선수로 지목한 이는 바로 엔조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억 680만 파운드(16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EPL 역대 이적료 1위를 기록했다.
아그본라허는 "페르난데스는 팀 동료들과 조화가 좋지 않다. 동료들과 연결이 부족한 것에 약간 질린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 등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아그본라허는 "하베르츠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다. 하베르츠는 9번도 아니고 10번도 아니다. 공을 소유하지도, 골을 넣지도 못하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스털링에 대해서는 "스털링은 달리고만 있다. 팀 동료 아무도 스털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첼시 선수들은 서로 경기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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