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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또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칭호를 받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수줍게 고백한 전설이 있다.
장소는 프랑스 파리였다. 지난달 28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랑스 파리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2' 시상식을 개최했고, 메시는 남자 최우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받은 메시가 이 상을 받는 건 당연한 현상이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많은 축구 전설들이 모였다. 영국의 '미러'는 이 시상식에 참석한 브라질 축구 전설 중 한 명이 메시에게 커피를 한잔하자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메시의 성공을 축하하는 동시에 찬사를 던졌다. 아르헨티나 최대 라이벌인 브라질의 전설이 한 행동으로는 믿기 힘든, 보기 힘든 장면이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메시라는 존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역사적인 라이벌 관계를 구석으로 던져버렸다. 나는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이 짜릿한 결승전에서 메시를 응원하는 것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잠깐 메시를 만날 시간이 있었다. 그는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너는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당신 때문에 나는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시상식 이후 잠시 동안 프랑스에 머물 계획이다.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 소속 메시와 파리에서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지 물어봤다. 메시의 대답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라이벌 관계를 깨고 아르헨티나의 영웅에게 브라질 전설이 이렇게 고백하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메시에게 수줍게 고백한 그. 브라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호나우두였다.
[사진 = 미러]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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