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9로 패배했다.
삼성은 지난 1월 3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캠프에서 6차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주니치 드래곤즈(2경기),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했다. 이어 2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치른 뒤 1일 KIA를 만났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니혼햄에 0-3, 주니치와의 2연전에서 1-18, 0-7, 한신에 0-10으로 패배했다.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먼저 3점을 뽑았지만, 6실점 했다. KIA 상대로도 1점을 뽑았지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9점을 내줬다. 6경기에서 5득점 53실점.
삼성은 KIA전에서 7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힘쓰지 못했다. 8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말에도 김재성의 안타와 이병현의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IA전이 끝난 뒤 삼성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특타 훈련에 돌입했다. 특타 훈련을 통해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연패 탈출을 위해 모두가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김지찬과 김태군이 부상으로 인해 2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는 소식이었다. 두 선수는 롯데전에 선발 출전했다. 김지찬은 두 타석에 나선 뒤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태군은 주루 플레이 중 홈으로 질주하다 롯데 포수 이정훈과 충돌히며 발목을 다쳤다. 삼성 관계자는 "김지찬은 좌측 햄스트링 통증, 김태군은 우측 발목 통증 때문에 2일 귀국 예정이다"고 밝혔다.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삼성은 오키나와 캠프 7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4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김태군이 이정훈과 충돌했다(위, 삼성 선수들이 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야구장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에서 1-9로 패한 뒤 경기 후 특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가운데), 김지찬. 사진 = 오키나와(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