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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져 탈락한 가운데,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이날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바닥에 가까운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1일 셰필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셰필드는 2부 리그인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소속이다. 토트넘은 이날 히샬리송을 센터에 두고 양 옆으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내세웠다. 해리 케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풀타임으로 뛰었다. 토트넘은 슈팅과 유효 슈팅, 골 점유율, 패스, 패스 정확도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셰필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후반 20분 히샬리송을 빼고 해리 케인을 투입했지만 케인마저 경기 흐름에 변화를 주진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4분 셰필드의 일리안 은디아예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1대0으로 패했다.
그 직후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꼴찌에서 두 번째 평점인 4점을 각각 매겼다. 손흥민에 대해선 “많이 뛰긴 했지만 건진 게 없었다”면서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케인을 두고서는 “투입 후 막판 힘 없는 헤딩을 제외하곤 거의 공을 터치하지도 못했다”고 일축했다.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한 히샬리송은 최하점인 3점을 받았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전반전 동안 다빈손 산체스 등이 만들어 준 기회들을 더 잘 살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히샬리송이 후반전 들어 받은 패스를 골대 밖으로 멀리 날려버리는가 하면, 결국 케인과 교체됐다”면서 “많은 어시스트를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서도, 공을 가졌을 때마저 기량이 별로였다”고 덧붙였다.
후반 28분 모우라와 교체된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해선 “오른쪽에 배치돼 열심히 뛰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고, 셰필드에게 골이 먹힐 땐 가만히 서 있던 상태였다”면서도 5점을 줬다.
FA컵에선 탈락했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선 안정적으로 4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연달아 2대0으로 이기며 현재까지 14승 3무 8패, 승점 45점을 획득했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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