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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의 FA컵 무관 역사가 또 연장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16강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셰필드는 현재 영국 2부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토트넘은 FA컵 우승 가능성마저 사라진 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게 됐다.
토트넘의 마지막 FA컵 우승은 1990-91시즌이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 FA컵 우승하던 해에 태어난 이들은 벌써 한국 나이 33세가 됐다. 만나이로 계산해도 31~32세 또래다. 그만큼 토트넘은 FA컵과 연이 없었다.
그렇다고 FA컵 우승 횟수가 적은 건 아니다. 1882년에 창단해 올해로 140주년을 맞은 토트넘은 통산 8차례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1901년, 1921년, 1961년, 1962년, 1967년, 1981년, 1982년, 1991년에 FA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잉글랜드 모든 클럽 가운데 FA컵 최다 우승 공동 3위 팀이다. 아스널이 14회 우승으로 가장 많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회 우승했다. 그 다음으로 토트넘, 첼시, 리버풀이 나란히 8회씩 우승했다. 이 5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21세기 FA컵 우승이 없는 팀이다. 참고로 토트넘은 FA컵 결승에 9차례 진출해 8회 우승했다.
올 시즌 토트넘 일정에 남아있는 대회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개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위 맨유와 승점 4점 차이로 4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AC 밀란에 0-1로 패했다. 16강 2차전은 오는 9일에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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