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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조승우가 피아노 연주 장면에 감정에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감독과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이 참석했다.
조승우는 피아니스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 캐릭터를 맡았다. 그런 만큼 피아노 연주 연기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참고한 인물이 있을까.
조승우는 "구체적으로 콕 짚어 참고한 인물은 없다. 설정 자체도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이런 설정도 아니다. 유복하게 자라서 피아노가 좋아서 유학 생활을 20년 이상 하다가 어떤 큰 일을 겪고 한국으로 돌아와 법쪽으로 오게 된 설정이다. 피아노를 치는 장면 자체는 사실 많지는 않다. 피아노를 멀리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감정이 북받칠 때 피아노 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피아노는 당연히 대역 분이 쳐주셨고, 피아노가 손이 가는 길을 (익히려 했다). 선생님이 정말 배우려 하면 10년 이상 쳐도 이 곡을 칠 수 없을 거라고 하시더라. 감정에만 몰두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대역 분 하시는 것 보고 손이 가는 길과 감정에만 집중했다. 피아노를 치는 연기를 하며 감정 연기를 했다"며 "물론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근데 감히 제가 어떻게 할 수 없겠더라. 저만의 습관을 만들어서 대역 분이 하시는 것도 캐치해서 연기했다. 음악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상할 수 없는 음이 나와서 그렇지 피아노를 치긴 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며,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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