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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40대 남성에게 받은 고백이 부담돼 퇴사했다는 20대 신입 여직원의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과 이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매경닷컴에 따르면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년 차 20대 여직원의 퇴사 이유’라는 제목의 한 직장인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짧은 시간 화제로 떠올랐다.
글쓴이에 따르면, 41세 A씨는 함께 일하는 신입 여직원에게 한눈에 반했고 1년간의 시간이 지날 즈음 용기를 내서 고백했다. A씨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지만 B씨에겐 그리 달갑지 않았다. B씨 입장에서는 대학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아 생각도 못한 고백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를 좋은 직장선배 정도로 여겼던 B씨는 그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퇴사라는 선택을 했다. 글쓴이는 고백을 거절한 입장에서 A씨와 함께 일해야 하는 게 부담이 된 듯 보였다고 적었다.
이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이 “이런 얘기가 진짜 실화냐”고 묻자 글쓴이는 “아닐 거 같지? 나도 한 달 뒤에 소문으로 알게 돼서 충격받았다”고 답했다.
띠동갑을 넘어 20년 가까이 차이 나는 여성과의 연애가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충고 섞인 조언이 수십 게 달렸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거 실업급여 줘야 한다”, “산재처리도 해줘라.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 못하는데 자르진 못하고 고백해서 내쫓은 거 아닌가”라는 장난스런 댓글을 남긴 이도 있었다.
글쓴이와 비슷한 경험을 얘기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이들은 “나도 20대 때 협력사 마흔이 고백해서 너무 싫었다”, “나 인턴할 때 50대 유부남이 20대한테 들이대는 거 보고 식겁했다” 등 다양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반면, 나이차가 큰 커플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수긍하는 소수의 반응도 있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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