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새론은 머리를 묶은 채 수척한 모습으로 법정에 섰다. 재판이 시작되고 판사가 직업을 묻자, 김새론은 쉽게 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판사는 "연예인이죠?"라고 재차 질문을 건넸다.
이후 공판에서 김새론 측은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리고 검찰은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 0.227%의 매우 높은 수치였으며, 별다른 조치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피해금을 지급했다. 초범이고 피해 회복에 노력한 점을 고려해달라"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 동승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어 최후변론에서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 술을 멀리하고 보유한 차량을 매각했다. 가장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판을 마친 뒤 재판정을 빠져나가는 김새론에게 "복귀 계획이 있냐?", "어떻게 지내고 있냐?", "더 할 말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여기에 김새론은 "죄송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 등으로 답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4월 5일 진행된다.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했으나 김새론은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이후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임이 확인됐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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