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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심혜진 기자] 최태웅(47) 현대캐피탈 감독이 4년 만의 봄배구를 앞두고 캡틴의 부재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1위의 대한항공(누적승점 76점)과 2위 현대캐피탈(67점), 3위 우리카드(56점), 4위 한국전력(53점)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각 팀의 감독과 주장이 참가했다. 남자부는 1위 대한항공에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임동혁, 2위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과 허수봉, 3위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4위 한국전력에선 권영민 감독과 임성진이 참가했다
최태웅 감독에게 이번 봄 배구는 특별하다.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뒤 첫해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고 이후 4년 연속 봄배구를 했다.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번갈아 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부터는 리빌딩에 들어가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 4시즌 만에 봄배구에 나서는 셈이다. 그런데 큰 악재가 생겼다. 캡틴 전광인의 부상이다. 지난 9일 한국전력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3~4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앞서 사전 인터뷰에 나선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 뛰려고 준비하고는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볼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선수라 그의 부재가 더욱 아쉽다. 최 감독은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왔던 기둥 같은 선수다. 그걸 못하니 너무 아쉽다"면서 김선호, 홍동선 등 다른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최태웅 감독에 따르면 전광인 본인의 출전 의지는 강력하다. 부상을 입은 바로 다음날 스스로 트레이닝 스케줄을 짜서 트레이너에게 이야기했다고. 최 감독은 "본인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겠다는 의사는 전달했지만 우리는 안 될거라 보고있다, 그래도 선수가 먼저 전달한건 기특하고 그런 태도가 어린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의 포텐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희망을 걸어보려 한다.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가능성 때문이다. 최태웅 감독은 "보강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반나절이라도 더 보강 훈련을 할 수 있다. 희망을 가져보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전광인. 최태웅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말하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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