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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현지 언론의 관심은 상상 이상으로 뜨겁다.
이탈리아 세리에A 방송사 ‘DAZN’의 축구 해설가인 에두아르도 테스토니는 20일(한국시간) 라디오 ‘푼토 누오보’에 출연해 “나폴리는 공격수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팀이다. 만약 공격수가 수비까지 내려오면 수비수 김민재가 공격에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 경기를 보면서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보다 김민재 플레이에 큰 감명을 받았다. 김민재는 파워와 스피드가 압도적이다. 상대 공격수가 오면 힘으로 튕겨내는 선수다. 틀림없는 현재 최고의 수비수”라고 극찬했다.
테스토니 해설위원은 지난 19일에 열린 나폴리-토리노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중계했다. 이날 나폴리는 토리노를 4-0으로 꺾고 2022-23시즌 세리에A 단독 1위를 달렸다. 이로써 나폴리는 2위 라치오와 19점 차, 3위 인터 밀란과 21점 차로 벌어졌다. 조기 우승 확정이 코앞이다.
그는 “나폴리는 완벽한 팀이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오른쪽 공격이 약하다는 것이다. 이르빙 로사노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더 분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반전에는 토리노가 골대를 때리는 등 나폴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너무 강했다. 나폴리가 토리노 원정에서 4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고 후기를 들려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토리노 원정 경기를 마치고 “축구 감독을 하면서 수많은 선수들을 가르쳤다. 김민재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유형의 선수다. 기술과 스피드가 대단하다. 내게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재. 사진 = 나폴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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