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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새 역사를 썼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리히텐슈타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24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포르투갈은 선발 공격수로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를 배치했다. 호날두는 후반 6분과 18분에 연달아 2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호날두는 후반 33분에 곤살로 하무스와 교체되어 나왔다. 포르투갈 홈팬들은 호날두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경기는 호날두의 197번째 A매치다. 이전까지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함께 A매치 196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 공동 기록을 갖고 있던 호날두는 1경기를 추가해 단독 1위가 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A매치 197경기에서 120골과 43도움을 기록 중이다. 120골 역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전 최다 득점자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 기록이었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 역사를 다시 작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로베르노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열리는 포르투갈의 첫 A매치다. 포르투갈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월드컵을 마친 뒤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리곤 마르티네스 감독이 부임했다.
호날두는 리히텐슈타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화 자체만으로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르티네스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이 더 강해지고 공격적인 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나 역시 어린 선수들을 보며 배우는 게 많다. 어린 선수들도 베테랑 선수들을 보며 배울 것이다. 내가 최고참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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