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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리히텐슈타인 상대로 2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24 J조 조별예선에서 리히텐슈타인을 4-0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J조 1위로 예선을 시작했다.
전반 8분 주앙 칸셀루의 선제골, 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이 터졌다. 호날두는 후반 6분에 페널티킥(PK)으로 세 번째 골을 넣더니, 18분에 프리킥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리곤 후반 33분에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다.
호날두는 이날 A매치 197번째 경기에서 119호골과 120호골을 신고했다. A매치 출전과 득점 모두 세계 최다 기록이다.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 196경기)의 A매치 최다 기록은 이번에 경신했고, 알리 다에이(이란, 109골)의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해 갈아치웠다.
경이로운 A매치 득점 커리어다. 하지만 호날두가 골을 넣은 상대팀을 보면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 유독 약팀 상대로 ‘몰아치기’에 능했다. 이번 상대 리히텐슈타인은 FIFA 랭킹 198위에 해당하는 나라다. 유럽 국가 중 뒤에서 3번째 순위다.
호날두의 120골 중 최다 지분을 차지하는 나라는 룩셈부르크다. 호날두는 룩셈부르크전에서만 11골을 넣었다. 이어 리투아니아·스웨덴(이상 7골), 안도라·헝가리(이상 6골), 라트비아·아르메니아(이상 5골), 에스토니아·패로 제도·스페인·네덜란드(이상 4골)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들 중 FIFA 랭킹 90위권 안에 있는 나라는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뿐이다.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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