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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의 득점 질주는 쉼이 없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C조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C조에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 몰타, 우크라이나가 편성되어 있다. 예선을 통과한 이들은 2024년 여름 독일에서 유로 2024 본선을 치른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44분에는 케인이 득점했다.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케인이 직접 PK 슈팅을 때려 결승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득점은 곧 잉글랜드 축구 역사가 된다. 이날 케인이 A매치 54호골에 도달하면서 웨인 루니의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53골)을 넘어섰다. 케인은 단 81경기 만에 54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루니는 53골을 넣는 데 120경기가 필요했다.
1993년생인 케인은 앞으로 4~5년은 더 뛸 수 있는 선수다. 케인 앞에 유로 2024,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로 2028 등이 예정되어 있다. 참고로 유로 2028은 영연방 4개국(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과 아일랜드가 5개국 공동 개최를 추진한다.
케인의 잉글랜드 대표팀 진기록은 또 있다. 주장으로서 최다 득점(46골), 페널티킥 최다 득점(18골), 메이저 대회 최다 득점(12골), 한 해 최다 득점(2021년 16골) 기록 모두 케인의 것이다. 이처럼 케인은 곧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와 다름없다.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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