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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차주영이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023년 4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차주영은 싸이하이 부츠부터 우아한 블랙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주영은 '더 글로리' 이후의 근황과 현재 촬영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등에 대해 말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솔직히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느껴진다”라며 “‘스튜어디스 혜정이’라고 불리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현장에서도 종종 장난 삼아 저를 ‘혜정아’라고 불러 주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금수저’나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었다는 질문에 차주영은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전혀 아닌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정하고 말씀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친구들과 장난 삼아 ‘반은 맞고 반은 다르다’고 얘기한다”고 웃었다. 이 과정에서 차주영은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 한 가지를 정정해 달라고 장난스럽게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더 글로리' 이후 50부작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차주영은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전했다. 차주영은 “이런 긴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여태껏 마지막에 터트리는 역할을 많이 맡아 왔는데,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에서는 고루 분포된 분량을 통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제 ‘혜정이’가 아닌 '진짜가 나타났다!'의 ’장세진’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차주영은 자신이 분한 장세진에 대해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인물이다. 적당한 자신감을 갖춘 세련되고 쿨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모습을 많이 담았다. 많은 지점이 닮았다고 본다”고 전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에스콰이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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