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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래퍼 노엘(장용준·23)은 자신의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감기관장을 향해 호통을 친 뉴스를 보고 "체할 것 같네"라고 적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5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1월 자작 랩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논란이 된 후 SNS 계정을 폐쇄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첫 번째는 삼겹살 사진이 올라왔고, 이어 볶음밥 사진이 게시됐다. 볶음밥 사진에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다이어트. 반박 시 XX'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사진은 TV에 장 의원이 나오는 뉴스 영상을 카메라로 찍은 것이었다. 현재 이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은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이석을 두고 반말이 섞인 큰 소리로 질타했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같은 시간 열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참석차 자리를 비우려는 박 총장을 다시 발언대로 부르며 "사무총장은 뭐 하는 사람인가. 위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이석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를 뭐로 보는 건가. 선관위는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나"라며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라고 소리쳤다. 사무총장에게 이석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사람으로 선관위 기획재정과장이 지목되자 장 의원은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라며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지시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1월 랩 가사로 도마 위에 오른 후 SNS 활동을 포함해 래퍼 활동도 중단했다.
플리키뱅이라는 래퍼가 '딩고 라이징벌스'에 나와 프리스타일 랩으로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운전 해본 적은 없어"라며 노엘의 음주운전 전과를 저격하자, 노엘은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가 담긴 '강강강?'이라는 곡을 글로벌 음악 공유 서비스 '사운드 클라우드'에 공개했다.
이를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우리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됐다.
이후 노엘은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해당 곡도 삭제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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