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4)이 예상대로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CBS스포츠 등은 29일(한국시각) "배지환이 피츠버그와 함께 2023시즌 개막을 맞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처음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서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배지환은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처음 도전했다. 애틀랜타가 불법 계약을 진행한 게 밝혀지면서 물거품이 될 뻔했지만,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계속해서 꿈을 이어 갔다. 그리고 6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는 19경기에 나서 타율 0.234(47타수 12안타), 2타점 2볼넷 4도루를 작성했다. 수비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까지 소화했다.
CBS스포츠는 "배지환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다. 스피드가 좋지만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선 일정한 경기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배지환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경쟁에 돌입한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