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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최종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석에 나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주자 1루 3B2S 상황에서 앤서니 렌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빠른 발로 순식간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오타니는 2-3으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주자 맷 타이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헌터 렌프로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5안타 3득점 타율 0.455 OPS 1.174를 마크했다. 투수로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2삼진 자책점 0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스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오타니는 지난 2시즌 동안 오클랜드를 상대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4⅔이닝 51삼진 평균자책점 1.61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7을 기록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8-5로 앞선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무사 2, 3루에서 채드 왈라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조딘 애덤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드 플레처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에인절스는 8회말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하며 13-5로 승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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