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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강남에선 뉴진스와 애플의 콜라보 프로젝트 미디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이날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참석해 콜라보레이션 소감부터 최근의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애플은 한국 내 다섯 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강남'을 열고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특히 4월 1일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팝업 스튜디오'에서 한정 기간 동안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 참가자들은 뉴진스의 히트곡 'OMG'(Apple Music Edition)을 특별한 청음 세션에서 접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에 '애플 명동'에선 애플 최초로 K팝 보이그룹 세븐틴의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리믹스 세션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 강남'은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 고객과 보다 밀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라운드테이블 세팅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뉴진스 민지는 애플과의 콜라보 프로젝트 참여 계기로 "저희에게 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애플의 공간 음향으로 저희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면 좋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멤버 해린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뉴진스랑 특별한 교감을 한다고 생각한다.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팬 분들께 선사하고 싶었다"고 했다. 멤버 혜인은 청음 세션을 접한 소감으로 "앞에서 부르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 저희가 양옆에서 부르는 듯한 착각을 하실 것"이라고 했고, 멤버 하니도 "입체감이 신기했다. 한 번 들어보시면 그런 느낌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 '하이프보이(Hype boy)’, '디토(Ditto)', '오엠지(OMG)'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내놓으며 단숨에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청음 세션에 '오엠지'를 선택한 이유로 하니는 "'오엠지'의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 드러나는 곡이라 골랐다. 공간 음향과 만나서 전달력이 극대화 될 것 같더라. 좀 더 재미있게 들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애플과의 개인적인 인상, 기억 등에 대해선 멤버 민지가 "저도 실제로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를 사용 중"이라고 밝히며 "일상 생활에 가까이 할 수 있는 만큼 콜라보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해린은 "평소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노래를 많이 듣는데, 공간 음향으로 들을 때 너무 신기하고 현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오엠지'도 그렇게 듣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픈을 앞둔 '애플 강남'을 찾은 소감으로는 멤버 혜인이 "개인적으로 매장에 와서 제품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게 특히 좋다"고 밝혔다. 멤버 다니엘은 "금요일에 오픈될 공간에서 기자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전 세계적 인기에 소감도 밝혔다. 해린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저희끼리 있을 때에는 실감이 안 나는데, 무대, 축제 등을 가면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반겨주신다"는 소감이었다. 다니엘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까지 큰 사랑 받고,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들으며 큰 힘이 되시는 것 같아 좋은 기분"이라고 했다.
부담은 없는지 묻자 해린은 "부담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텐데 그거에 대한 설렘도 있고, 다양한 모습들을 팬 분들께선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기대감도 크다"고 고백했다.
올해의 목표로는 "다양한 면에서 성장해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뉴진스로, 민지는 뉴진스가 그동안 "저희 스스로에 솔직한 얘기를 해왔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해린은 뉴진스에게 어떤 상정적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뉴진스를 생각했을 때 구름 같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며 해린은 "어떤 사람은 빠르게 보이기도 하다"며 "저희를 다양한 부분으로 봐주시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다니엘 역시 이에 동의하며 "저는 뉴진스라고 하면 가족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자유롭고 편안한 그룹"이라고 말했다.
[사진 = 어도어, 애플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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