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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1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6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61점). 두 팀의 격차는 8점이다. 맨시티가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사실상 5점 차라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 맨시티는 11경기다.
하지만 아스널 우승 전망에 찬물을 끼얹은 이가 있다. 다름 아닌 아스널의 '전설'이자 아스널 '주장' 출신의 토니 아담스다.
그는 1983년부터 2002년까지 19시즌 동안 아스널 한 팀에서만 뛴 레전드다. EPL 우승 4회, FA컵 우승 3회 등 총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아담스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내가 유일할 것이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EPL 우승 후보는 맨시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시티가 10경기를 남겨놓고 8점 차였다면 이미 타이틀 레이스가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렇지 않다. 나는 아직까지 아스널의 우승을 확신하지 못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자면, 처음에 1위를 달린다고 해도 마지막에 1위로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담스는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스널에 유로파리그 탈락은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모든 힘을 리그 우승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베스트 선수 중 일부를 쉬게 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했다. 백업 선수들로 절대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다. 또 베스트 선수들이 다 나온다고 해도 리그 우승이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 장면, 토니 아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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