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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가 롭 홀딩의 선곡 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 수비수 살리바가 홀딩과 가진 라커룸 문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말레이시아 매체 '스타디움 아스트로'와 살리바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매체는 아스널의 라커룸 DJ가 누구인지 질문했다. 살리바는 "홀딩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는 항상 스피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가끔 그는 좋은 음악을 틀기도 한다"고 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음악을 틀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뒤 "물론이다. 언젠가는 내가 통제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살리바는 2019년 7월 아스널에 입단했다. 2020-21시즌 OGC 니스, 2021-22시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돌아왔다. 마르세유에서 51경기에 출전해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차지했다.
살리바는 이번 시즌 아스널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33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26실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최소 실점 3위다. 또한 22승 3무 3패 승점 69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살리바는 아스널 라커룸 분위기가 좋으며 특히,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재미있다고 전했다. 진첸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27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살리바는 "진첸코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다. 가장 재미있는 선수다. 너무 웃긴다. 그는 미쳤다"며 "라커룸에는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이 있다. 항상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리그 5연승을 질주 중인 아스널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오는 4월 1일 오후 11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윌리엄 살리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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