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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가수 현진영과 배우 오서운 부부의 용돈 인상 공방이 펼쳐진다.
오는 4월 1일 방송되는 '살림남2'에서 현진영은 본업 앞에서 카리스마 '현마에'로 변신, 제자들을 무섭게 꾸짖는 모습으로 오서운을 당황케 한다. "지금 서비스하러 왔느냐" "내 말이 우습냐" "그럴 거면 혼자 해라" 등 독설을 퍼붓는 현진영을 조련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내뿐. 현진영의 매운맛을 단숨에 날려버린 오서운의 한 마디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자들에게는 호랑이 선생님이지만 반려견들에게는 다정한 개 아빠다. 현진영은 개들을 위한 '멍푸치노'도 나눠 먹는 사이라는데. 급기야 반려견과의 거품키스까지 감행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고.
경제권을 갖고 있는 오서운과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현진영 사이 한 치 양보 없는 용돈인상 협상도 그려진다. 현진영이 주장하는 순수 용돈은 한 달 20만 원뿐, "10만 원만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현진영에 오서운은 "10만 원 줄인다"고 받아치는데. 계속되는 협상 결렬에 현진영은 끝내 돼지저금통까지 털어버린다.
['살림남2' 현진영·오서운 부부. 사진 = KB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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