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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기자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의 'Le Parisien'은 30일(현지시간) "데샹 감독이 RMC의 기자 디니엘 리올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데샹 감독이 고소까지 한 결정적 이유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터진 '카림 벤제마 파문' 때문이다.
벤제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벤제마의 허벅지 부상인데, 현지 언론들은 데샹 감독과 벤제마의 불화설에 더욱 무게감을 뒀다.
벤제마의 부상이 완치됐고, 벤제마는 경기에 뛰고 싶었으나 데샹 감독이 막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벤제마는 조별리그 이후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였지만 데샹 감독이 외면했고, 결국 배신감을 느낀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리올로 기자 역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는 "데샹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리올로 기자는 데샹 감독 재계약이 확정되자 "노엘 르 그라에 프랑스 축구협회장은 데샹의 꼭두각시"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데샹 감독은 인내심은 한계에 왔다. 그리고 법적인 행동을 취했다. 데샹 감독이 고소를 한 이유에 대해 데샹 감독 변호사는 "어떤 혹독한 비판도 데상 감독에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리올로는 데샹의 정직성과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주장이다"고 설명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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