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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진보당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로 21대 국회에 첫 국회의원을 입성시킨 진보당이 다음달부터 분기별로 2억 원 대 정당 경상보조금을 받게 됐다. 같은 ‘1인 정당’인 기본소득당이나 시대전환이 받는 분기당 800만~900만 원을 크게 웃도는 액수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진보당은 다음달 15일 2분기(4~6월) 경상보조금으로 약 2억 6000만 원을 수령한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분기별로 지급되는 경상보조금은 의석수가 20석 이상인 정당에 총액(110억 원대)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를 5~19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의 경우 지난 총선 때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총액의 2%를 배분받는다. 이렇게 배분한 뒤 남은 금액 중 절반은 정당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나머지 절반은 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다시 배분된다.
진보당과 마찬가지로 의석수가 1석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지난 1분기(1~3월) 각각 901만 원, 878만 원의 경상보조금을 받았다.
진보당이 두 정당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수령하는 이유는 두 정당과 달리 진보당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0.5% 넘는 득표율을 거뒀기 때문.
선관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진보당은 다른 1인 정당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며 “추후 의석수에 변화가 생긴다면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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