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외국인타자의 끝내기 안타에 염갈량도 대만족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오스틴 딘(LG 트윈스) 결정적인 순간에 팀의 중심 역할을 잘 해줬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질주,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3연패.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이닝 2실점(2자책)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로 부진했던 김윤식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총 6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37구)-체인지업(13구)-슬라이더(12구)-커브(3구)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5km/h가 찍혔다.

김윤식에 이어 김진성(1이닝)-함덕주(⅔이닝)-정우영(1⅓이닝)이 실점 없이 막았지만, 마무리투수 이정용이 9회초 1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오스틴 딘이 해결사로 나섰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오스틴은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해 오승환의 3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2루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 김민성은 전력 질주해 홈까지 들어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김윤식과 김기연이 좋은 호흡과 볼 배합을 보여줬고 이후 승리조가 나왔을 때도 박동원이 좋은 볼 배합으로 리드를 잘 해줬다"며 "비록 이정용이 실점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주고 그에 앞서 우리 승리조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결정적인 순간에 팀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도 많은 팬분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위), 오스틴 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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