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이 단독 콘서트 광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서진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장구의 신 박서진 쇼(Show)'(이하 '박서진 쇼')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박서진 쇼' 이후 약 2개월 만의 공연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공연장 수용 가능 인원의 여섯 배가 넘는 약 3만여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돼 박서진의 인기를 재차 실감하게 했다.
박서진은 트레이드 마크인 흥 넘치는 장구 퍼포먼스로 광주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웅장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압도한 박서진의 환상적인 무대에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어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불렀던 '첫 차', '내 나이가 어때서', '카스바의 여인', '어매',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막걸리 한 잔', 그리고 최근 '미스터트롯2' 방송을 통해 선보였던 '붉은 입술', '떠나는 임아' 등 레전드 무대들을 연달아 선보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 '찔레꽃', '처녀 총각', '정말 좋았네', '님과 함께', '아이라예', '만남' 등 다양한 커버 무대를 비롯해 '바다가 육지라면', '물방아 도는 내력', '처녀농군', '소양강 처녀', 그리고 '황홀한 고백', '아파트', '남행열차' 등 신명나는 메들리 무대까지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특히 미스미스터의 '광대'를 열창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 박서진은 "'미스터트롯2' 출연 당시 다음 경연곡으로 준비했던 곡이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박서진은 '지나야', '춘몽', '헛살았네' 등 지난달 3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춘몽'의 수록곡 전곡의 라이브는 물론, '때문에', '즐겨라', '닻별가' 등 자신의 수많은 히트곡을 열창해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트로트 듀오 후니용이가 박서진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지원사격, 특별한 무대와 함께 박서진과의 의리를 과시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끝으로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박서진은 '꽃이 핍니다'와 EDM 버전으로 편곡한 '밀어 밀어'까지 2곡을 추가로 열창, 신나는 무대로 공연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팬들의 가슴 속에 진한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열기 속에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 광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서진은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울에 이어 빛고을 광주에서 이틀 동안 공연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이 됐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서진 쇼'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가수 박서진이 될테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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