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박미선 욕 엄청 하는데 다 편집…그만 나올래" [고딩엄빠3]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종합편성채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녹화 현장의 실황을 폭로했다.

오는 19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4회에서는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개그우먼 박미선은 "너무 좋아하는 후배"라는 말과 함께 김지민을 '김지선'으로 잘못 소개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김지민은 "속상하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선배님이 나에게 물을 먹이셔서 잘 먹을게요"라고 유쾌하게 대응했다.

이어 김지민은 "시즌3 8회 방송에 게스트로 함께해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이라며 "그때 박미선 선배가 (VCR을 보며) 욕을 엄청 하셨는데 다 편집됐더라"고 내부 폭로를 했다. 또한 당시 출연진이었던 '고딩엄빠 부부' 이송이, 이지섭을 언급하며 "지섭 씨, 송이 씨에게 잘해 줘라. 다 지켜보고 있다"고 영상 메시지를 남겨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스튜디오에는 '고딩엄마' 김지영과 그의 남편 박승민이 동반 출연했다. 먼저 김지영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담긴 재연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를 본 김지민은 바로 머리를 감싸 쥐며 두통을 호소했다. 급기야 김지민은 "나 (앞으로) 그만 나올래요"라며 출연 거부를 선언했다. 김지민의 분노를 단전부터 끌어올린 '고딩엄마' 부부의 삶과, 이들의 고민이 무엇일지에 궁금증이 들끓는다.

제작진은 "이날의 화두로 '집착'이 키워드에 오른 가운데, 김지민은 '남자친구가 집착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방송을 보면 연락 좀 달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라며 "3MC와 출연진 모두를 쥐락펴락한 김지민의 입담과,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낸 김지영, 박승민 부부의 특별한 사연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지민, 박미선 등. 사진 = MBN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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