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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시티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날이었다.
맨시티는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홀란드가 전반 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풀럼은 전반 15분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1골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홀란드는 EPL 새로운 역사를 썼다. 리그 34호골을 신고한 홀란드. 바로 EPL 단일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93-94시즌 앤디 콜과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가 터뜨린 34골이었다.
특히 시어러는 EPL 개인 최다골 1위에 이름을 올린,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로 추앙받고 있다. 홀란드가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그리고 시어러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의 100%라 할 수 있다.
내막을 살펴보면 홀란드가 더 위대한 기록을 세웠다. 콜과 시어러는 42경기 체제에서 터뜨린 34골이었다. 홀란드는 38경기 체제에서 벌써 34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38경기 개인 최다골은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32골이다. 홀란드는 이미 살라의 기록을 넘어섰다.
홀란드가 대기록을 작성한 날 맨시티는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76점을 수확하며 기존 1위였던 아스널(승점 75점)을 2위로 밀어냈다. 그리고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우승 경쟁에서 맨시티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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