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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년 동안 인재등용, 국민통합 등에 미흡했다며 “이대로 계속 가는 것은 국민이 기대한 길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의 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선 당시 우리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서 국민통합정부를 약속했다. 우리가 약속한 국민통합정부는 미래정부, 개혁정부, 통합정부였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정권교체가 대한민국을 살렸다”면서도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계시다는 사실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다수의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지지했던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미래를 위한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리빌딩을 하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중용하지 말고 일 잘하는 최고 인재를 등용하고, 극단적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시켜달라는 것이었다”며 “첫번째 기대에는 부응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정권 교체는 몇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다시 힘을 합쳐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더 큰 꿈을 위해 더 큰 힘을 가지려면 길을 잃으면 안 된다”며 “제가 국민께 약속드린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고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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