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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무너졌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승점 57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울버햄튼을 2-0으로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66점을 쌓았다. 토트넘이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도 맨유와 승점을 뒤집을 수 없다.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과 같은 승점 57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안 그래도 가슴 아픈 패배에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토트넘을 2번 죽이는 발언을 했다. 아스톤 빌라가 2-1로 승리했지만, 정당했다면 2-0으로 승리해야만 했다는 발언이었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우리의 위치에 매우 행복하다. 매우 흥분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유럽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팀과 우리 지지자들과 일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경기였다. 전반전은 매우 잘 뛰었다. 하지만 후반에 우리가 조금 피곤함을 보였다"고 말한 후 심판 판정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후반 40분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단독 돌파하는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이에 에메리 감독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PK가 아니었고,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에 1골을 내주지 않았어도 됐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마르티네즈는 공을 터치했다. 그 장면은 페널티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아스톤 빌라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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