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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직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뭉개버린(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이 영화를 보며 '내 돈으로 표샀다'고 생색을 낸다"면서 "돈 긁는 '내 돈 책방' 캐셔하면서 속으로 미소를 지을 것이다. '내가 심어놓은 시한폭탄 ㅋㅋ 총선용이었어~' 하고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멀쩡하던, 아니 알짜 탄탄 기업 한국전력(이하 한전)을 5년 동안 부실기업으로 만든 문재인 전 대통령, 그 업보를 국민이 지겠네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한전 빚 193조, 1년치 이자만 3조다. 한전 손실은 무려 38조"라며 "진짜 한전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뭉개버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꽂은 한전 사장 정승일은 '팔 수 있는 부동산은 다 판다'며 사표를 내고 튀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좌파정권 손만 스쳐도 한전 같은 대표 기업을 쓰레기 폭탄으로 만든다"며 "결국 유일한 그나마 해결책은 전기요금 올리는 것밖에 없다. 국민이 문 전 대통령이 저지른 경제 범죄의 고통과 노역을 감당해야만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공대라는 한전공대 통폐합시켜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 잘못 뽑은 대가를 치르는 수밖에 없다"면서 "120억 코인 갑부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뭉개버린에 비하면 '쫄보 잡범'"이라고 문 전 대통령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 12일 양산의 한 영화관에서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는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우파와 좌파의 차이"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유라씨는 "박 전 대통령은 억울해도 말 한마디 않는 반면 좌파는 박원순·조국·문재인 다큐나 찍어대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관람한다"며 "이게 바로 차이점 아닐까"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을 향해 "한껏 서민 대통령인 척 하지만 현실은 연금 1400만원 받으면서 10억 들여 책방 차려서 본인 책 떨이하고 무임금 노동 착취하는 전직 대통령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정씨는 "그 분(박근혜)의 고아함은 흉내 내고 따라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품위, 의연함을 부러워하는 게 이해는 간다"면서 "박 전 대통령 존재만으로도 우파는 이미 좌파에게 승리했다"고 박근헤전 대통령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을 담은 영화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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