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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화생명이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35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수치다.
16일 임석현 한화생명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금융시장 안정화로 투자손익이 개선됐다”며 “보험업에선 고수익성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 등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투자손익은 3569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이 3.94%로 전년 동기 대비 0.39%p 상승했다.
보험업 손해율은 사고보험금 청구가 증가하면서 89.7%로 전년 동기 대비 8%p 상승했다.
임석현 CFO는 “코로나19 방역완화 등으로 진단, 입원, 수술 등 보험금 청구가 증가했다”며 “향후 추세가 안정화되면 손해율을 80% 내외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사업비율은 19.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했다, 보험 신계약 확대로 판매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1조83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과 연금 APE는 각각 3860억원, 6840억원으로 각각 48.4%, 416.1% 증가했다.
영업 부문에선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분기 당기순익 17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11월 새롭게 한화생명 자회사로 편입된 피플라이프는 당기순익 2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총 보험설계사는 2만4762명에 달한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K-ICS(신지급여력비율)은 3월말 기준 180.5%로 추정된다. K-ICS는 보험사 노출 리스크 ‘요구자본’ 대비 손실흡수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자본’ 비율이다.
임석현 CFO는 “상반기 외화신종자본증권 상환 등이 예정돼 있으나 향후 보장성상품 확대와 자산관리 등으로 연말 K-ICS 190%를 목표로 자본을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보장성 상품 중심 영업신장 등으로 보험손익과 경상적 이익을 높이고 이로써 배당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 = 한화생명]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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