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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23시즌 초, 중반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돌풍을 일으킨 아스널. 하지만 시즌 막판으로 가자 힘이 딸리는 모양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19년 만에 EPL 우승에 들뜬 아스널이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아스널은 지난 1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3 완패를 당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바라봤다.
이번 패배로 승점 81점에 머문 아스널은 1위 맨시티(승점 85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4점 차. 그런데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이다. 맨시티의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아스널 팬으로 알려진 영국의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이색적인 주장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아스널 팬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열렬한 팬으로도 유명하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갔다. 세계 최고 연봉 2억 유로(2900억원)를 받는 선수가 됐다. 당시 맨유와 이별을 하게된 결정적 이유가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였는데, 그 인터뷰를 한 이가 바로 모건이었다.
모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이별한 호날두를 아스널이 영입했다면, 아스널은 올 시즌 우승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 역시 아스널과 계약하고 싶어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호날두와 계약했으면 아스널은 EPL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호날두는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 방법과, 정말 중요할 때 공을 넣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피어스 모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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