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윤영철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30에서 3.49로 낮췄다.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다.
최고 시속 141㎞의 속구를 뿌렸고, 슬라이더(28구), 체인지업(16구), 커브(6구) 등 변화구 구사도 일품이었다.
윤영철은 전체 2순위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다. 전체 1순위 김서현(19·한화)보다는 임팩트가 적지만 그래도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
데뷔 첫 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2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6번째 등판을 마친 후에는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이 다음주 두 번 등판이 걸린다. 한 번 빼줄 생각이다.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해 쉬게 할 계획이다"고 설명이다. 1군 말소함으로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해줄 예정이다.
다만 23일 대전 한화전까지 던질지, 이날 경기를 끝나고 말소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코치들과 상의하겠다"면서 "윤영철 자리에 누구를 쓸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윤영철의 속구는 시속 140㎞가 안 된다. 평균으로 시속 130㎞ 후반 정도다. 이에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은 선발 유형의 선수다. 최지민처럼 한 번에 확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평균 구속이 더 좋아질 여지는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닝도 그렇고, 투구수도 그렇고, 관리가 필요하다. 첫 시즌 아니겠나. 아마추어 때 많이 던졌다고 하지만, 프로는 또 다르다"며 "로테이션, 투구 이닝 등을 조절할 생각이다. 아직 보직을 바꿀 생각은 없다. 정한 이닝도 없다. 너무 잘 던지고 있다. 5이닝 생각하고 있는데 3실점 아래로 막고 있으니까, 계속 가겠다. 로테이션을 한 번 빼주는 방식으로 관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휴식을 앞두고 호투를 펼쳤다. 이제 김종국 감독으로서는 편하게 윤영철 관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윤영철.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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